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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News

우리가 무심코 버린 마스크 100억장은 어떻게 될까?

by 아구아sssss 2022. 4. 24.

코로나19가 우리 삶에 뿌리내린지 어언 2년이 넘었습니다.

 

그간 우리 삶은 마스크 없이는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마스크 사용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죠. 

국내에서 지난 2년간 만들어진 마스크는 1백억장이 넘으며, 전세계적으로는 매달 1천억장이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마스크의 주 성분은 폴리프로필렌(부직포)으로,

폴리프로필렌은 매립된다면 자연 분해까지 수천년이 걸리고 소각된다면 맹독 물질인 다이옥신을 발생시킵니다. 1급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이 유출되면 토양과 하천에 남아있다가 동식물을 통해 우리 몸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를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온 마스크가 오히려 공기와 우리몸을 해치고 있다는 딜레마가 시작된 것이죠.

 

그래서 최근에는 이러한 폐마스크를 재활용할 수 없는지 지자체와 기업들, 대학교가 나서서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수거함을 별도로 만들고 있으며, (결코 많은 양은 아닐지라도) 수거된 마스크는 재활용 업체를 통해 플라스틱 원료로 만들어지고 있죠.

 

 

하지만, 정부에서는 감염 우려 때문에 마스크를 폐기 처분해야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지만, 재활용 과정에서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최근 오미크론 감염이 잦아들어 거리두기에도 큰 변화가 찾아온만큼, 정부 차원에서 올바른 폐기 방법과 재활용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여 폐마스크의 자원도 재활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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