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기후변화 대응 기술에 대한 투자에 나섭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의 스타트업 노보룹이 유치한 2100만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에 참여한 것입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화솔루션을 비롯, 벤처캐피탈 인비저닝 파트너스, 미슬토 싱가포르 등이 참여합니다.
노보룹은 2015년 창업된 회사로, 총 플라스틱 생산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의 분자구조를 분해하여 원료로 재구성하는 특허를 바탕으로 3D프린팅, 신발, 자동차 부품 생산에 사용되는 친환경 폴리우레탄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생활계에서 배출되는 PE, PP인 기름용기, 샴푸용기, 배달용기 등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기술이죠.
십대 시절부터 플라스틱 처리 방안을 모색해온 미란다 왕은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지니 야오와 함께 폐기물 처리 시설로 견학한 후, 7년간 다양한 실험을 통해 화학적 재생 기술을 확보하였고 오염되어 재활용이 불가능해진 플라스틱을 고품질 원자재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노보룹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당사 폴리우레탄 제품인 오이스트라의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이스트라는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폴리우레탄보다 생산과정에서 탄소를 최대 46% 적게 배출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소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노보룹은 본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2022 가장 유망한 100대 기술선도기업'으로 꼽히기도 했죠.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노보룹 투자를 바탕으로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노보룹 투자 외에도, 기존의 태양광 사업(한화큐셀)과 더불어, 폐플라스틱의 나프타를 플라스틱 원료로 자원화하는 기술, 바이오 플라스틱 및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개발(한화케미칼), 수소 생태계 구축 등 ESG경영 실천에 힘쓰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앞으로도 한화솔루션이 보일 친환경 행보에 대해 주목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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