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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공부

늘어난 배달음식! 배달 용기의 올바른 재활용법은?

by 아구아sssss 2022. 5. 7.

 

코로나19가 우리 생활에 침투한지 어언 2년이 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 있죠. 하지만 배달 앱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음식배달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만 하루에 버려지는 배달 용기(플라스틱)는 1200만개가 넘습니다. 플라스틱 뿐만 아니라, 쌀국수를 담는 비닐, 치킨 바닥 포일, 햄버거 종이 포장재 등 배달쓰레기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죠.

 

우리들에겐 음식 종류나 소재에 따라 어떻게 이 쓰레기들을 올바르게 버릴 수 있을지가 고민입니다. 잘못된 분리배출은 오히려 재활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정확한 방법을 알아야합니다.

 

우선 대 전제는, 꼭 씻어서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1. 비닐 붙은 플라스틱 → 재활용

비닐 진공포장 플라스틱은 배달 음식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용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식, 중식, 분식 등 국물이나 양념 음식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곤 하죠. 접착력이 워낙 강해서 맨손으로 떼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비닐을 최대한 분리한 상태로, 비닐은 비닐류, 용기는 플라스틱류로 분리수거를 하시면 됩니다. 이 때, 플라스틱 용기에 비닐이 조금은 붙어있어도 괜찮습니다.

 

비닐은 PE(폴리에틸렌), 플라스틱용기는 PP(폴리프로필렌)로 성분이 다르지만 유사하기 때문에 소량이 섞이더라도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많이 섞이면 재활용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음식을 감쌌던 랩 비닐은 음식물이 닿지 않았으면, 비닐로 분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반 비닐이 아닌 PVC 비닐은 쓰레기로 버려야하기 때문에, 구분이 어렵다면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맞습니다.

 

2. 종이류 → 이물질이 닿지 않았으면 재활용

피자, 치킨 등 우리가 자주 찾는 음식은 종이류로 포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죠. 

기름이나 양념에 오염되면 재활용이 불가합니다. 음식물이 묻지 않았으면 종이류로 분리 배출이 가능합니다.

 

종이류 그릇은 양면 코팅이 아닌 경우에만 분리수거가 가능합니다. 대부분 음식을 담는 안쪽면만 코팅이 되어 있는데, 이 경우에도 내부에 묻은 음식물은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3. 호일류 → 씻어서 재활용(캔류)

호일(포일)은 깨끗이 씻어 캔류로 재활용을 해야합니다.

펼쳐서 버리면 선별장에서 골라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뭉쳐서 부피를 크게 만들어 버리는 것도 꼭 잊지마세요! 


 

꼭 기억할 점

음식을 배달시킬 때 중요한 것은 크기가 작은 쓰레기는 최소화하는 것입니다.(일회용 수저, 소형 플라스틱 칼)

 

최근에는 배달앱에서도 일회용 수저, 나무젓가락 등의 필요 여부를 묻고, 필요하다고 체크할 경우에만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쓰레기들이나 소형 플라스틱 칼도 재활용이 가능할 수 있지만, 너무 크기가 작기 때문에 실제 쓰레기를 선별하는 공장에서 제대로 처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필요한 만큼만 주문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최근 변화의 움직임?

우리나라가 배달 공화국으로 불리게 되면서, 정부는 배달 쓰레기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시에서 다회용기 사용시 탄소 포인트 1000점을 주도록 배달 앱 4사와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경기도 등 또한 다회용기를 선택한 고객에게 할인쿠폰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죠. 실험 초기 단계라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고 애로사항도 많지만,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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