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은 플라스틱류보다는 재활용이 용이한 품목입니다. 왜냐하면 세척해서 다시 사용할 수도 있고, 원료화를 한다면 녹여서 다시 유리병으로 탄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버린 유리병을 다시 활용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재활용과 재사용이죠.
재활용(일반 유리병)
유리병을 파쇄해서 가루(재생원료)로 만든 후, 이를 녹여서 틀에 넣어 냉각시켜 유리병으로 다시 제조
재사용(드링크류(비타500류), 보증금병(맥주, 소주))
유리병을 세척하여 재사용
사실 우리가 유리병을 버리는 방법은 단 한가지. 유리병 내부를 비우고 씻어서 배출하는 것입니다. 이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하지만 뚜껑이나 라벨을 분리해서 버리는 것이 꼭 필요한 작업인지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뚜껑 분리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볼까요?
사실 뚜껑 분리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각각의 장단점을 알아보고 합리적인 방안을 선택해볼까요?
뚜껑을 분리해서 재질별로 분리수거한다.
장점 : 재질별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뚜껑-고철, 유리병-유리병)
단점 : 뚜껑으로 보호된 유리병의 입구부분이 서로 부딪쳐 깨질 확률이 높아진다.(깨진 유리는 재활용불가)
뚜껑을 분리하지 않고 유리병으로 버린다.
장점 : 유리병 입구부분이 깨지지 않아, 위험성이 줄어든다.
단점 : 유리병 재사용 업체에서 뚜껑을 분리해야하여, 수고로움이 든다.(세척 재사용시에는 수작업, 원료화시에는 기계작업)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뚜껑을 분리하지 않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분리하지 않을 때의 단점이 그리 큰 단점은 아닌 것이, 재활용 업체에서 수고로움이 든다고 하더라도, 수작업이 아니라 기계작업인 경우도 있으며 뚜껑을 따로 모아 고철로 고물상에 판매할 수 있기도 해 업체에서도 손해볼건 없죠.
라벨 분리는?
유리병에 붙은 라벨 등도 재활용 및 재사용을 하는 업체에서 모두 이를 벗겨내는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굳이 배출시에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한마디로 정리가능!
주의점 (우리가 분리수거할 수 있는 유리병이라고 오해하는 것)
내열 유리, 거울 등은 재활용이 되지 않습니다! 별도의 쓰레기 봉투(종량제)에 버려야합니다!
사기 그릇은 유리 재질이 아닙니다! 재활용도 불가능하죠.
그래도 헷갈리신다면, 꼭 유리병이나 유리라고 생각되는 제품들을 구매하실 경우, 분리배출 표시를 한번쯤은 확인하셔서 버릴 시 이에 따라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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